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반려식물과 함께 플랜테리어 시작해봐요
3월입니다. 이제 슬슬 세상에 새싹과 새순들이 돋아날 때인데요. 이 시기에는 긴긴 겨울을 보내고 어느 곳에서든 새 생명이 움트는 걸 느끼고 싶어지는 때죠. 봄이 오길 기다리며, 각 가정에서도 반려식물을 키움으로써 더욱 생기와 온기를 풍성하게 한다면 집안에서 조금 더 따뜻함을 느끼게 될 겁니다. 플랜테리어는 덤으로 따라오는 옵션이죠!
혹시 반려식물 키우기에 도전할 때마다 안타깝게도 금방 작별을 고할 수 밖에 없던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서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키우기 좋은 반려식물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 빨리 만나보시죠.
목차
01 포토스 (Epipremnum aureum)
포토스는 관리하기 쉽고 빛 조건도 까다롭지 않은 덩굴식물입니다. 또한 포토스는 공기를 정화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사회에 많은 반려식물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포토스의 특징으로는,
1) 많은 빛이 필요없습니다. 즉 실내에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직사광선에는 약하므로 남향집에서는 하얗게 바래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2) 건조한 환경에 강합니다. 자주 물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겨울엔 물을 적게 주세요.
3) 가지가 부러져도 금방 다시 살아납니다. 이럴 경우 수중재배가 가능하므로 물에 넣어주시면 금방 뿌리가 내리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뿌리가 충분히 자라면 다시 흙에 옮겨서 키워주세요.
4) 따라서 스타일리시하게 수중재배를 하여 인테리어 소품으로써도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5) 살짝 오래 집을 비워도 잘 살고 있습니다. 여행다니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키우기 좋은 식물이죠! 대략 열흘정도까지는 괜찮다고 합니다.
02 산세베리아 (산세비에리아 트리파스키아타, 스네이크 플랜트)
산세베리아는 눈에 띄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일조량이 적어도 괜찮고 물을 자주 주어도 띄엄띄엄 주어도 괜찮은 식물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산세베리아는 공기 중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공기를 정화하는 것을 돕는 식물로 크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산세베리아의 특징은,
1) 추위에 약합니다. 겨울에 조심하셔야 해요. 봄에 건강하게 살아남으려면 통풍에 신경 쓰시면 좋습니다.
2) 햇빛이 많이 없어도 잘 키울 수 있습니다. 집안에 빛이 잘 안 드는 곳에도 놓아둘 수 있어요.
3) 공기 정화 능력이 좋습니다.
4) 실내에서만 키워도 잘 크는 편입니다.
5) 방치(?)해도 잘 자랍니다.
6) 느리게 자라는 식물이기에 작은 공간에 두기에 좋습니다.
7) 번식력도 빨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습니다.
03 접란 (거미 식물, 클로로피툼 코모솜)
접란은 거미처럼 생겼다고도 하여 거미식물(spider plant)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럴듯하죠? 접란은 돌보기가 쉽고 화분 가장자리를 아치형으로 장식하는 길고 얇은 잎을 보여주는 반려식물입니다. 또한 작고 하얀 꽃들을 피워내는 식물이라고도 하네요.
접란의 특징도 살펴보자면,
1) 성장이 빠르고 꽃과 자구를 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은 반려식물이 됩니다.
2) 빛과 물의 양에 민감하지 않고, 병충해도 거의 없어서 정말 키우기 좋은 반려식물입니다.
3) 가격도 저렴하여 초보 반려식물인이 시작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4) 역시 수중재배가 가능하여 플랜테리어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5) 그냥 뿌리를 흙에 꽂아도 잘 자랍니다.
6) 새집 증후군, 페인트 냄새 등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 이사 선물로도 많이 활용되는 편입니다.
04 금전수 (ZZ plant, Zamioculcas zamiiifolia)
금전수 식물은 빛이 적은 곳에서도 잘 자라며,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느리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 잎은 어떤 방에도 아주 잘 어울리기 때문에 플랜테리어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반려식물 중 하나입니다. 이름이 좀 독특한데요, 금전수를 두면 재물운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업이나 승진, 집들이 화분으로도 많이 쓰이는 반려식물입니다.
이렇게 예쁘고 쓰임새도 좋은 금전수의 특징 알아보자면요!
1) 알뿌리 구근을 갖고 있기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습니다. 즉,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됩니다. 여름엔 한 달에 2번, 겨울엔 한 달에 1번 정도만 주세요. 참고로 겨울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을 때에는 물 주기를 피하셔야 냉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2) 번식력이 좋은 식물이라 잘 키워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반려식물입니다.
3) 햇볕을 좋아하지만 크게 영향은 받지 않아 키우기에 좋습니다.
4) 통풍은 병충해 예방을 막기 위해 필수입니다.
5) 수경재배가 가능합니다.
6) 잎사귀가 넓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쌓이는 편입니다. 쌓였다 싶으면 잎사귀를 잘 닦아주세요.
7) 직사광선은 피해서 길러주세요! 금전수는 반그늘 식물이라 잎이 마를 수 있습니다.
05 고무나무 (Ficus elastica)
고무 식물은 크고 광이 나는 잎이 특징이며, 돌보기 쉬운 습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반려식물입니다. 고무나무의 특징 마지막으로 함께 알아보실게요!
1) 온도, 습도, 햇빛, 물에 예민하지 않은 반려식물입니다. 그야말로 초보자에게 키우기 안성맞춤이죠!
2) 물이 잘 마르지 않는 식물이기 때문에 물 주는 시기를 놓쳐도 큰 탈이 없이 잘 자랍니다.
3) 줄기를 잘라 실온의 물에 수경재배를 하면 뿌리가 아주 잘 나옵니다.
4) 추위를 싫어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주세요. 겨울에 베란다는 금지!
5) 공기 정화에도 능력을 보이는 너무나 좋은 반려식물입니다.
6) 번식력도 빠르답니다. 크기 자체도 크기 때문에 크게 키우고 싶으시면 흙과 화분 사이즈를 잘 맞춰주시면 됩니다.
위에 나열한 식물들은 모두 돌보기가 쉽고 다양한 조건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반려식물로서 삼기에 정말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한 해를 이끄는 인테리어 트렌드에서 플랜테리어가 상위권 자리를 잘 차지하고 있는데요. 새싹이 움트는 이 3월에, 예쁜 반려식물과 함께 예쁜 나만의 공간에서 새 봄을 시작하시는 건 어떨까요? :)